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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 증상] 공포의 입덧 시작과 입덧 완화 팁

by 랄라꼬미 2021.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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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랄라꼬미입니다^,~
5주에 아기집을 확인했을 때만 해도 너무 컨디션이 괜찮아서
의사 선생님께 이렇게 컨디션이 좋아도 되는 건가요...?
라고 물었었는데,
그런 제 자신을 시험하는 듯.
6주가 되던 날 입덧이 시작됐습니다 ㅠㅠ
 
 
저녁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속이 울렁!
'어랏 이게 입덧 인가?'
 
그리고 날이 갈수록 음식 냄새만 맡아도 우웩 
속이 메슥거립니다.
이건 마치 24시간 배에 타 있는 기분.
 
그나마 누워 있거나 잠을 자면 그 고통을 잊을 수 있어 
2021년 1월과 2월은 잠만 잤습니다. ㅠㅠ
1월과 2월의 기억이 없어요 ㅎㅎ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 것 같은 그런 기분.
(아니다 꼬미를 키워 냈네요!!!! 장한 나 자신 칭찬해!)
 
다행히 저는 토를 하는 토덧은 아니고, 먹덧이라
속에 뭐가 좀 들어가 있으면 괜찮았지만
속이 조금이라도 비면 바로 우웩 우웩 헛 구역질이 계속 나왔습니다.
 
하지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별로 없어서
그마저도 진짜 개미 눈물만큼 먹고, 또 배가 고프고 또 우웩, 이것의 반복이었습니다.
나 좀 살려줘요. 이 배에서 내리고 싶어요 ㅠㅠ
먹고 싶지 않아도 계속 먹어야 했어요.
자기 전에 또 울렁거려서 밤 11시에 먹고 자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냉장고 문만 열어도 우웩 해서
냉장고 열 때도 숨 참고 1초 만에 음식 꺼내고,
남편이 요리할 때는 방에 격리되어 있었어요 ㅠㅠ
 
 
초기에는 뭘 먹어야 할지 잘 몰라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는 것이
우리 남편의 가장 큰 목표였습니다.
 
특히 고기류가 너무 비리게 느껴지고 먹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임산부는 소고기 먹어야 한댔는데... 힝구
 
 
제가 그나마 괜찮았던 음식은
미역국, 쌀국수, 햄, 흰쌀밥, 두부, 식빵 구운 것, 딸기, 귤
특히 딸기가 저의 구원자였어요.
속이 안 좋을 때 딸기 향기를 맡으면
속이 시원~ 해지는 느낌.
 
아 그리고 효과 봤던 것은 입덧 캔디!
입덧 캔디로 유명한 포지타노 캔디(올리브영에서 구매 가능)는 너무 인공 레몬향이 강해 저에게 맞지 않았고,
병원에서 추천해준 입덧 캔디인 <맘스모아 노메시스>를 먹었는데 레몬 향이 은은하게 퍼지며 비타민B도 함량 되어있어
먹기에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ㅎㅎ
속이 울렁거리거나 할 때 먹으면 속이 좀 진정되었답니다.
그래서 나의 외출 필수템! 
하루에 6개까지는 먹어도 된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절대 못 먹었던 음식은
김치, 빨간색 음식(찌개, 볶음 종류)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뭔가 간이 세거나, 단백질 고기류를 전혀 먹지 못했어요.
 
 
 
아, 그리고 임신하니 진짜로 입맛이 변하더군요!!
신 음식을 그렇게 싫어했는데, 신 음식, 신 음료가 당기기 시작합니다.
매운 것 잘 먹지도 못하는데, 매콤한 음식도 당겨요!!
 
그렇게 좋아하던 크림빵 종류는 생각만 해도 진절머리가 났어요 으~
 
진짜 입덧 심할 때는 누군가 음식 먹는 장면만 봐도 울렁거렸어요.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먹방도 못 봄.
영상 통화하는데 언니가 음식을 먹고 있어서 속이 울렁거리기까지 했답니다.
 
 
살기 위해 매일 겨우 먹는 것들이 빵쪼까리, 햄 등뿐이어서 
단백질을 잘 먹지 못해 너무 걱정했지만
그런 걱정과 달리 아기는 잘 큰다고 합니다! 
 
 
이렇게 초기에 입덧이 심한 이유는 
아마 태아에게 중요한 기관들이 생기기 때문 아닐까 싶어요
저도 무지 힘들었지만, 우리 뱃속 꼬미도 폭풍 성장하느라 힘들지 않았을까요.
 

 
입덧을 조금 줄여보고자 
입덧 팔찌도 사봤지만 소용이 없었고요.(지압으로 입덧을 줄여주는 원리)
 

 
버스 타면 속이 너무 울렁거려 외출도 거의 못 했습니다....
 
그리고 마침 그 시기에 설날이 껴 있어
우리 꼬미 덕분에(?) 설날에도 집에 있고
떡국도 먹지 못 했다는 슬픈 이야기.
고마워.. 꼬미야...
 
 
이렇게 입덧으로 힘들었지만
정말 야속하게도 살은 잘 빠지지 않더군요 ㅋㅋㅋㅋㅋㅋ 저는 괜찮은 편이었나 봐요
그래서 산부인과 검진 갈 때마다 선생님이 괜찮대요 저보고. 몸무게가 그대로라서 ㅋㅋㅋ
선생님 저는 너무 힘든걸요 ㅎㅎㅎ
막 입덧으로 살이 많이 빠지는 분들은 얼마나 힘드실까...ㅠㅠ 
 
 
마지막 12주에 입덧이 너무 심해져서 
참다 참다 입덧 약 디클렉틴 처방받아서 먹어 봤는데
하루 종일 몽롱해요. 그래서 그냥 하루만 먹었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12주가 지나가자 입덧에서 서서히 탈출하기 시작했어요 ㅠㅠ
아 진짜 살 것 같다 ㅠㅠㅠ 
 
 
입덧 완화 팁!
토덧이던, 먹덧이던 
쉬운 입덧은 없는 것 같습니다. 
 
만약 먹덧이라면 아침이 제일 힘들 거예요. 속이 오랫동안 비어 있는 상태거든요 ㅠㅠ
속이 비면 더 울렁거림이 심해집니다.
일어나자마자 또 빈속에 물을 마시면 토할 수 있으니 입을 적실만큼만 물을 조금 마셔요.
아! 물도 맹물보다는 끓인 보리 차물이 좋습니다. 
따뜻한 물보다는 시원한 물이 그나마 속이 괜찮았어요. 
 
그런 후에 지체하지 말고 바로 살짝 구운 토스트, 바나나, 딸기 또는 미역국에 밥을 말아먹습니다.
내가 먹었을 때 그나마 괜찮았던 냄새가 덜 나는 음식들을 잽싸게 먹어 줍니다.
 
그리고 다시 누워요 ㅎㅎ
 
최대한 누워 있는 게 그나마 속이 덜 울렁거립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속이 비지 않게 참크래커나 딸기 등의 간식을 먹어주는 것도 좋아요. 
 
아침을 굶지 않아야 그나마 하루의 시작이 괜찮아요. 
 
그리고 중간중간 울렁거릴 때 입덧 캔디 <맘스모아 노메시스> 먹었는데
레몬향도 그렇게 세지 않고, 은은한 맛이라 속이 좀 진정되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한 통에 12,000원 정도 했던 것 같아요.
내 외출 메이트 ㅎㅎ 

 
제가 그나마 괜찮았던 음식은 미역국, 쌀국수, 햄, 흰쌀밥, 두부, 식빵 구운 것, 딸기, 귤
좀 상큼한 것들이 그나마 괜찮더라고요! 먹으면 속이 좀 진정되거든요. 
특히 저는 딸기가 너무 좋았어요 ㅎㅎ 딸기 먹으면 입 안이 상큼!
입덧 초기에는 이것저것 시도해 보면서 내가 괜찮은 음식들을 찾는 시간이 필요해요.
그래서 입덧 기간에 그것으로 버티는 것이 중요 ㅠㅠ!! 
 
냄새에 예민해지는 시기이니
냉장고 문 열 때 조심하셔야 해요!!!! 온갖 냄새들의 습격..
 
또한 이 기간에는 남편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만약 남편의 도움이 없었다면 더 힘들었을 것 같아요.
임신 초기에는 입덧과 피로감으로 집안일하기도 힘들거든요 ㅠㅠ
힘든 일은 남편에게 맡기고, 음식도 최대한 남편이 할 수 있도록 시켜야 합니다!!
남편들은 임신에 대한 이해도가 낮을 수 있으니 증상들을 자세히 설명해주고
이때 임신 관련 책을 추천해 주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도움됐던 책들은 제가 나중에 또 추천해 드릴게요^^
 
힘들었던 입덧 시기에 남편이 물심양면 도와줘서
그 시기를 잘 넘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고마워 남편^___^
 
지금도 입덧으로 고생하고 있을 임산부님들.
조금만 참으면 언제 입덧이 있었냐는 듯
훨훨 날아다닐 시기가 옵니다.
조금만 더 힘내세요 ㅠㅠ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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