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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육아 정보

[9주 증상] 9주 정기 검진과 젤리곰 만난 날!

by 랄라꼬미 2021.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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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랄라꼬미입니다!

폭풍 입덧을 하던 9주. 아침에 속이 빈 채로 있거나 빈 속에 물을 마시면 다 토하던 나날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으면서 내가 이렇게 힘든데, 뱃속 꼬미는 잘 자라고 있는지 걱정도 증가합니다.

 

임신 초기에는 2주마다 병원을 방문하게 되는데요,

또 기다리던 9주 정기검진 날이 다가왔습니다! 

뱃속 꼬미가 잘 자라고 있는지 너무 궁금했어요.

 

그리고 도착한 성북구에 위치한 우리기쁜산부인과! 

워낙 유명한 김정한 원장님으로 임신 전부터 찜해 두었어요^^

김정한 원장님 긴급 수술로 자리 비우실 때 다른 분께도 진료받아 봤는데

역시 김정한 원장님이 저는 잘 맞더라고요.

이것저것 궁금한 것이 많은 임산부인데 질문에 친절하게 답해주세요. 

 

[9주 검진 내용]

산부인과에 딱 도착하면 접수대에 산모수첩을 내면 됩니다.

그리고 이름을 부르면 들어가면 돼요. 미리 예약해서 많이 기다리지는 않았어요. 

 

9주 검진에서는 이제 팔다리가 쏙 나온 젤리 곰을 만날 수 있는 날입니다!

저도 기대에 부풀어 복부 초음파를 보는데,

아 2주 동안 또 잘 자라 주었어요!

인터넷으로 많이 봤던 9주의 젤리곰을 기대했는데,

우리 꼬미는 뭔가 아기 거북이 같았어요 ㅎㅎ 너무 귀엽죠? 

팔다리가 쏙 나왔어요. 

 

지난번에 왔던 7주에는 아직 에일리언(?) 같은 형태의 모습이었는데

이제 조금씩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나는 입덧으로 힘들지만 너는 쑥쑥 잘 크고 있구나. 

 

그리고 태아 크기도 2.49cm, 태아 심장박동은 168 bpm으로 쿵쾅쿵쾅 뛰고 있었습니다. 

아기 인생에서 제일 바쁜 때래요, 그래서 이때 심박수가 제일 빠르다고 해요

시간이 지나고 어느 정도 자라면 140~150대로 떨어진다고 합니다.

우리 꼬미 힘내고 있구나! 

 

태반도 잘 생기고 있대요.

물혹이 보이지만 자연스럽게 없어지니 너무 신경 쓰지 말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7주 때 소변검사를 진행했는데, 그때 염증 수치가 높게 나와서

이번 9주에 다시 재검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일주일간 배양해서 균이 자라게 되면 12주 이후에 약을 먹어야 한대요 ㅠㅠ

제발 재검에서는 정상으로 뜨기를..!

 

아마 입덧으로 물을 잘 못 먹어서 그럴 수 있다고 김정한 원장님께서 너무 걱정 말라고 해주셨어요.

맹물 먹기가 힘들면 보리차를 끓여서 먹는 것을 추천해주셨어요.

물을 잘 못 먹으면 저혈압 생기니 주의하라고 당부! 

 

2층에서 검사의뢰서를 받고 3층으로 가면 소변 담는 종이컵을 줍니다. 아주 조금만 필요하니 긴장하지 않으셔도 돼요 ㅎ

혹시 모르니 검사 전에 화장실 가지 마세요~ 

 

그리고 다음번에 있을 1차 기형아 검사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려주셨습니다.

1차 기형아 검사는 11주~14주 사이, 2차 기형아 검사는 16주~18주 사이에 진행합니다.

1차 기형아 검사에서는 태아의 목 투명대 검사(두꺼우면 다운 증후군 의심), 인테그레이티드 테스트를 진행해요. 

조금 더 정확한 결과를 원한다면 니프트 검사(NIPT)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데, 이건 가격이 60만 원이나 합니다. 보험도 되지 않고요 ㅠㅠ 

아, 걱정이 많은 부모의 마음. 고민이 되네요. 

다음 검사 전까지 충분히 고민해 보기로 했어요. 

 

 

 

다음 검진은 12주로 예약했습니다. 이제 2주 간격이 아닌 4주 간격으로 진료를 보게 돼요. 

 

오늘의 진료비는 30,770원! 잔액은 440,400원입니다. 

롯데카드에서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아 바우처로 결제 완료^^

결제 시 카운터에서 "바우처로 결제할게요~" 하면 알아서 결제해주십니다. 

 

 

 

 

[9주 증상]

입덧은 8~9주 사이에 제일 심하다고 해요.

그만큼 정말 푹 쉬고, 잘 자고, 먹을 수 있을 때 먹는 것이 좋습니다. 

입덧이 너무 심하다면 입덧 약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아요. 

 

집에서 냉장고 냄새도 맡지 못하고, 요리를 할 수도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외식을 많이 하게 됐던 한 주였습니다. 

 

그나마 먹을 수 있었던 치킨, 마제 소바, 곱창도 살포시 도전해봤어요 ㅎㅎ

많이 먹진 못했지만 그래도 입덧 기간 날 살려준 음식들. 

 

 

그리고 언니가 보내준 천혜향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진짜 임신하면 신 것이 당겨요. 

신 걸 먹으면 그나마 속 울렁 거림이 줄어들거든요! 

 

 

그래도 병원을 다녀오면 마음속에 불안이 좀 사라져 

기분이 좋아집니다. 

우리 꼬미 잘 크고 있구나. 엄마도 힘내 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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