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랄라꼬미입니다!
저는 현재 임신 27주 차로
몸도 마음도 건강한 임신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건강한 임신기를 보낼 수 있었던 것은
임신 초기에 다양한 임신, 출산 관련 책들을 보며 공부했기 때문입니다.
계획 임신이었고, 임신이 잘 되지 않아
간절히 아이를 기다리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임신테스트기의 두 줄을 확인 후 행복감을 느끼기도 잠시,
임신 초기 폭풍처럼 몰려오는 몸의 변화에 많이 당황하고 우울하기도 했어요.
속이 계속 울렁거리고, 무언가 먹지 않으면 속이 너무 안 좋아
살기 위해 먹었던 날들 ㅠㅠ
그리고 혹시나 아이가 유산될까 봐 마음 졸였던 날들.
많은 임산부들이 임신 초기에 우울감을 느끼곤 합니다.
저 또한 그랬어요.
하지만 그 감정에 빠져들지 않기 위해 노력했고,
맘카 페나 온라인에 떠도는 이러쿵, 저러쿵하는 이야기들에 잠시 귀를 닫고
(맘 카페에는 실제로 불안한 임산부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 감정에 전염되는 것 같아요.)
실제로 임신을 하면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임신기를 어떻게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지,
책을 통해 객관적인 정보들을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임신 초기 거의 누워 있으면서 입덧으로 힘들어할 때
책들을 통해 많이 위로받고, 불안감도 많이 사라졌습니다.
제가 정말로 도움받았던 책들 소개해 드릴게요!
<아기 낳는 만화 - 쇼쇼>
육아 선배인 친구가 강력추천해줘서 읽게 된 책입니다.
원래 네이버 웹툰으로 연재되었는데
책도 출간되었어요.
책을 읽으면
마치 친한 언니가 편하게 임신, 출산, 육아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그리고 짤막한 웹툰으로 되어 있어 읽기도 편합니다.
쇼쇼 작가님께서 실제 임신을 했을 때 겪었던 몸의 변화들,
임신으로 인한 경력 단절 경험
현실적인 출산 경험담 등등
자세히 알지 못했던 부분들을 아주 자세하게 말해주고 있어요.
임신 후 겪었던 심경의 변화도 많이 공감되었던 것 같아요.
기다리던 임신이었지만, 임신으로 인해 일을 이어가지 못하고,
주변의 시선이 달라지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며
많이 힘들기도 했었어요.
그리고 이 책은 임산부뿐만 아니라
남편이 꼭 읽어보면 좋을 책입니다!
사랑하는 아내가 임신으로 인해 어떤 변화를 겪는지 사실 남편들은 알 수 없어요.
이 책을 통해서라도 조금 더 아내를 이해하고, 옆에서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책을 꼭 읽게 해 주세요^^
<아기 말고 내 몸이 궁금해서 - 우아영>
임신을 하고 임산부는 정말 다양한 몸의 변화를 겪습니다.
하지만 병원에서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는
"임신 중 정상 증상입니다. 출산하면 나아질 겁니다."였습니다.
정말 그렇게만 알고 있어도 괜찮은 걸까요?
왜 아픈지 모르는 답답함은 통증과 맞먹는 또 다른 고통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아기 말고 내 몸이 궁금해서>의 저자 우아영 작가님은
직접 임산부 통증의 원인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임신한 내 몸은 왜 이렇게 아픈지, 과학자들은 어떤 연구를 했는지,
온라인에 돌아다니는 이야기들은 과학적 사실인지.
이 책을 통해 저는 입덧, 두통, 불면증, 임신선과 튼살, 태동, 관절, 변비, 임신성 당뇨, 임신성 소양증 등
그 밖의 임신에 의한 통증, 부작용 등에 대해
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 책 또한 남편들 필독서로 추천합니다.
<평화로운 출산 헤프다 버딩 - 메리 몽간>
저는 기다렸던 임신이라 너무 기뻤지만
'출산'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출산에 대한 불안감과 부정적인 생각들은
각종 미디어에 표현된 출산, 맘 카페 등에 올라온 무시무시한(?) 출산 후기 때문이지 않았나 싶어요.
그러던 중 '자연주의 출산'이라는 출산법을 듣게 되었습니다.
자연분만과 제왕절개는 익숙했지만 자연주의 출산은 조금 생소했습니다.
그리고 그 자연주의 출산의 모토는 "고통 없는 출산, 평화로운 출산"이었습니다.
진짜 출산을 고통 없이 평화롭게 할 수 있다고?
사실 처음에는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출산은 고통이 수반되는 것 아닌가?
그래서 읽게 된 책이 <평화로운 출산 헤프다 버딩>이었습니다.
'헤프다 버딩'이란 최면 출산 또는 몽간 출산법이라고도 하며
이완과 시각화를 통해 고통 없는 출산법을 말합니다.
사실 과도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으면 근육의 긴장도가 높아지고
자궁경부가 잘 열리지 않아 출산을 늦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두려움이 없으면 근유기 이완되고, 유연해져서 몸이 리드미컬하게 움직여지며,
자궁 경부가 자연스럽게 얇아지고 열려서 아기가 쉽게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됩니다.
이 책을 통해 저는 엄마 배속의 아기에게 다가가는 방법,
나아가 태어나기 전부터 이미 지각을 지닌 어린 생명체로써
나와 소통하고 있는 아기를 훨씬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
어떻게 하면 좀 더 행복한 출산을 할 수 있는지,
그러기 위해서 나의 마음과 몸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어요.
그리고 내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두려움이 사라지고
'출산'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아이를 만날 수 있다는 '행복감', '반가움' 등의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꼭 자연주의 출산을 선택하지 않더라도
헤프다 버딩 책을 통해 출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이완을 통해 출산의 고통을 덜고, 행복감으로 아이를 맞이할 수 있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산에 대한 두려움이 있으신 분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CD도 포함되어 있어서 히프노버딩 명상 연습하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tip*
임산부 본인이 임신, 출산, 육아 관련된 책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임신기는 임산부 자신 뿐만 아니라 남편 또한 함께 출산과, 육아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다소 거부감이 있을 수 있겠지만
쉬운 책 부터 남편에게 추천해주세요.
함께 책을 읽은 후, 이야기를 나눠보시는 것도 좋아요.
어떤 임신기를 보내고 싶은지, 나는 어떤 통증들이 있는지, 내 마음 상태는 어떤지, 남편의 마음상태는 어떤지,
어떤 출산을 하고 싶은지
출산 후 육아는 어떻게 하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저도 남편과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남편이 정말 임신, 출산에 대해 몰랐던 부분이 많은 것을 깨달았고,
책을 통해 임산부인 저를 더 이해해주고 배려해 주는 부분이 많아졌습니다.
꼭 함께 이야기 나눠보세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임신, 출산을 넘어서고 육아에 대한 책들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건강한 임신생활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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