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부부 출산교실 '순산을 위한 준비' 첫번째 시간 (김학민 둘라, 삶은요가)

안녕하세요 랄라꼬미입니다.

벌써 26주 차에 접어들었어요. 

25주에 임당 검사를 하고 입체 초음파도 찍고,

꼬미가 잘 크고 있다는 걸 확인하니 또 마음이 놓입니다^,^

 

https://lalakkomi.tistory.com/18

[25주 검진] 25주 임당검사와 입체초음파, 압박스타킹 구매

 

제가 다니고 있는 우리 기쁜 산부인과 김정한 원장님께서

30주가 되면 몸이 더 무거워져 힘들어지니

30주 이전까지 하고 싶은 게 있다면 다 하시는 게 좋다고 하셨어요.

네, 그렇습니다 저는 아주 열혈 임산부로서 

중기 때 산전산후 세러피 지도자 과정을 비롯하여 다양한 강좌를 수강했어요.

그런 내용들은 다음 포스팅에서도 알려드릴게요^^

 

 

 

오늘 소개해 드릴 교육은 

바로 김학민 둘라 선생님과 삶은 요가의 콜라보 출산 교육인 <순산을 위한 준비>입니다. 

임신을 알게 된 순간부터 건강한 임신생활과 건강한 출산을 위해

다양한 책을 보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아, 나도 고통스럽지 않고 행복하고 평화로운 출산을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출산'이라는 단어만 들었을 때 떠오르는 생각들은 고통, 비명, 아픔, 피 

이런 것들이 일반적으로 떠오르게 됩니다.

아마도 미디어 속에서만 출산을 접하고,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만 듣고

출산은 고통스러운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생긴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다양한 출산 책을 통해 그런 고정관념이 사라지게 되었고

나도 평화로운 출산을 하고 싶고,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책으로는 한계가 있었고,

마침 <순산을 위한 준비>라는 출산교육이 있어 신청하게 되었어요! 

 

 

 

출산교육 <순산을 위한 준비> 소개

 

김학민 둘라 선생님이 진행하시는 출산교육 <순산을 위한 준비>는

출산에 대해 전반적이고 깊이 있는 내용, 감통을 위한 마사지

수술과 의료적 처치에 대한 바른 이해, 산후에 꼭 알아야 하는 것들,

그리고 마지막 주에는 삶은 요가 은채 선생님이 진행하는 부부 명상 수업까지. 

임산부와 배우자가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담은 교육입니다! 

 

임신기간 출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는데, 

내가 원하는 출산이 무엇인지, 출산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알면 두렵지 않습니다! 

 

• 교육일정: 2021년 5월 23일(일)~7월 4일(일) 매주 일요일 총 7회
• 교육시간: 오전 9시 30분~11시(90분)
• 가격: 회당 1만 원(7회 전부 또는 회차당 신청 가능) 
• 강사: 김학민 둘라
• 신청 링크: 21' 5월 순산을 위한 준비 (온라인) (google.com)

21' 5월순산을 위한 준비 (온라인)

 

<출처: 삶은요가>

 

교육을 진행해 주시는 김학민 둘라 선생님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둘라로 활동 중이시고,

2014년 <당신의 출산이 편안하기를 바랍니다>라는 책도 출간하신 저자입니다.

둘라로서의 다양한 경험과 교육을 통해 내공이 팍팍 쌓이신 분이라

궁금한 것들 속시원히 대답해 주실 거예요!^^

* 김학민 둘라 선생님 블로그: 순산을 위한 준비 7기 모집중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순산을 위한 준비 7기 모집중

 

 

 

<순산을 위한 교육> 1회 차-출산계획서 작성하기

그리고 5월 23일 1회차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1회차 교육의 주제는 출산 계획서를 작성해보는 거였어요.

 

사실 많은 사람들이 출산 계획서에 대해서는 생소하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병원에서 다 알아서 해주는 것 아닌가? 내가 원하는 대로 출산할 수 있다고?

네! 내가 원하는대로 출산 할 수 있습니다.

임산부로서의 권리이며 병원을 이용하는 소비자로서의 권리이기도 합니다. 

 

 

출산 계획서 작성은 워크숍 형태로 진행되었어요.

질문지에 답을 적어보고 다른 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질문들을 살펴보니

- 내가 생각하는 출산이란(출산하면 떠오르는 단어나 이미지)

- 출산에 대한 감정이나 이미지의 이유

- 출산 체크리스트(장소, 동반자, 방법)

- 출산 때 꼭 하고 싶은 것

- 출산할 때 피하고 싶은 것

- 출산하는 동안 가장 듣고 싶은 말

- 출산하는 동안 아기에게 해주면 좋을 것 같은 말

- 탄생 직후, 아기에게 제일 처음 해주고 싶은 말

- 출산 직후, 출산 동반자와 서로에게 해주고 싶은 말

 

 

이런 워크숍이 아니라면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없는 질문들이었습니다.

출산 전에 반드시 생각해 보고 적어보고 정리해보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출산에 대한 이미지는 만남, 행복, 새 출발이었어요.

굉장히 기다렸던 아이라 얼른 만나고 싶더라고요^^

출산에 대한 나의 감정을 먼저 이해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것이 출산 계획서를 작성하는 시작입니다. 

 

또한 최소한으로 생각해 놓아야 할 것들도 고민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출산에 대해서는 정보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요.

병원에 출산을 일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출산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고, 내가 원하는 출산이 반드시 있을 거예요.

미리 고민해보고 꼭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피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정리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출산할 때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놓고, 좋아하는 향의 아로마 오일을 뿌리고 싶고,

출산 사진과 영상을 남기고 싶어요! 

그리고 출산 후에 아기에게 편지도 읽어주고 싶은 마음. 

 

출산 때 피하고 싶은 것은 잦은 내진과, 회음부 절개, 긴 시간 진통이었습니다.

출산 진행에 대한 약간의 지식만 있다면 위의 것들도 피할 수 있다고 하셨어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질문은.

출산하는 동안 가장 듣고 싶은 말, 아기에게 하고 싶은 말, 출산 직후 듣고 싶은 말 등이었습니다.

출산방법에 대해서는 한 번쯤 생각해 본 적이 있었지만

이런 질문들은 사실 생각해 본적이 없었어요.

 

출산을 떠올리며 내가 듣고 싶은 말을 찬찬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힘내라는 말보다는 "잘하고 있어, 꼬미와 네 느낌을 믿어, 마음 편안히 가져"

이런 말을 듣고 싶더라고요.

 

그리고 출산하는 동안

나오느라 나만큼 힘든 아기에게는 "너를 믿어, 잘하고 있어, 많이 힘들지? 조금만 힘내자"

 

탄생 직후 아기에게는

"우리에게 건강히 와줘서 고마워, 사랑해!"

 

 

남편과 앉아 도란도란해줄 이야기를 나눠보는데

뭔가 울컥하더라고요.

 

이런 말들도 준비가 필요하구나.

출산은 정말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구나!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워크숍이 끝난 뒤 김학민 둘라 선생님께서 출산 계획서를 자유롭게 작성해 보라고 추천해 주셨어요.

정해진 형식은 없고, 그림을 그려도 좋고, 보고서 형식도 좋아요.

어쨌든 내가 원하는 출산을 인지하고,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편도 함께해서 더 좋았던 출산교육 1회 차

앞으로의 수업도 너무 기대됩니다^^

출산을 앞두고 계신 임산부님들도 꼭 출산교육 들어보세요!

준비하는 만큼 행복한 출산, 편안한 출산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